텔레비전 토론에 앞서 이정희 후보에게 드리는 제안 (소설가 김갑수 선생님 페이스북 글 )
고대하던 대통령 후보 초청 텔레비전 토론회의 일정과 주제가 확정되었다. 토론회는 아래와 같이 3회에 걸쳐 열리며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후보 3인이 출연한다.
1차 토론회 : 4일, 정치·외교·안보·통일 주제, MBC
2차 토론회 : 10일, 경제·복지·노동·환경 주제, KBS
3차 토론회 : 16일,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 주제, KBS
돌이켜보건대 더 이상 모질 수 없었던 지난여름... 오늘에야 겨울의 문턱에서 자그만 희망이나마 보듬어 안을 수 있게 되기까지 우리가 체험해야 했던 질곡의 목록은 기구한 것들 일색이었다. 그곳에는 경악, 수치, 야속, 울분, 탄식, 허탈, 비애, 분노 등만이 처참하게 버무려져 있었을 따름이었다.
우리는 지금 강을 다 건넌 것은 아니라 해도 다행히도 마주보이는 피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눈짐작으로나마 부풀리고 있다. 그동안 이정희가 보여준 인고와 역투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은 10만 당원의 열정과 희생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당원들 역시 이정희가 있었기에 그렇게 할 수가 있었다고 본다.
텔레비전 토론회의 중요성은 두 말 없이 막중하다. 한편으로 가슴이 설레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걱정의 크기 또한 그에 못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혹시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이 후보께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
우선, 지난여름의 통합진보당 사태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임해야 한다. 겸손한 자기반성론은 물론 공동책임론이나 도의적 책임론은 의심을 원하는 자들에게는 구실만 제공할 터이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은 분명히 피해자라는 사실을 날카롭게 천명하면서 범죄 후 뺑소니를 친 가해자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질책을 가차 없이 퍼부어야 하겠다.
다음으로, 야권연대에 관해서는 의식하는 표시조차 내서는 안 되며 무조건 완주할 것이라는 결기를 보여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경쟁자인 박근혜와 문재인에 대한 질문은 아프고 날카로울수록 좋다고 생각하여, 질문에 꼭 포함시켰으면 하는 사항을 몇 가지 제안해 본다.
<박근혜에게 던질 질문>
①동생 박근령의 결혼식에도 불참하고 제부 신동욱을 고소하여 옥살이를 시키는 이유가 뭔지를 정중히 묻고, 이런 일을 돌아가신 부모 박정희와 육영수가 안다면 어떻게 여기겠는지 약간 연민 어린 어조로 질문을 던진 후, 후보자의 가족 화합도 안 되는 터에 100% 국민통합이라는 선거구호가 어떻게 해서 나올 수가 있었던 건지?
②박정희 18년, 전두환 7년, 노태우 5년, 이명박 5년 등 이른바 T.K 세력은 벌써 35년 동안이나 집권해 왔는데 박 후보마저 집권한다면 이로 인한 격심한 지역편중과 타지역 소외의 부작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지?
③박 후보는 한나라당 시절 난데없이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왔는데 그 이유가 뭔지를 아무도 모른다. 일각에서는 민족문제를 권력 장악에 이용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북에 간 이유가 뭔지를 속 시원히 밝혀 달라.
④선거운동 기간 내내 NLL을 사수해야 한다고 하면서 10·4선언에 반대하는 투의 발언을 했는데, NLL이 뭐고 북이 제시한 해상분계선이 뭔지를 알고는 있는지? 그리고 10·4 합의 사항인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알고서 반대하는 건지?
⑤과거 한나라당 시절 차떼기 부정으로 인해 천막당사까지 쳐 놓고 반성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정작 600억 차떼기 원조인 이회창 씨와 손잡은 이유는 뭔지. 그리고 이것이 평소 말해오던 ‘새 정치’, ‘정치쇄신’과는 어떤 관련을 갖는 것인지?
⑥당명을 아무 이유 없이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선거 기간 내내 당직자들이 남녀노소 없이 빨강색 잠바를 입고 근무했는데 이런 획일성과 민주주의는 어떤 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새누리당과 빨강색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문재인에게 던질 질문>
①10·4선언에서는 NLL과 북한의 해상분계선이 겹치는 수역을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으로 공유·이용한다는 합의가 되어 있는데, 어떻게 문 후보는 10·4선언도 계승하면서 NLL도 고수할 수 있다는 것인지 비책이 있다면 말해 달라.
②<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를 읽어 보았는지? 김인성 교수가 문 후보에게 통합진보당 부정범죄범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는데, 그들을 선거캠프에 영입한 이유는 뭔지. 특히 유시민은 선거부정범들의 리더고 심상정은 방조 혹은 동조자인데 유시민을 선대위장으로 둔 심상정 후보와 연대하겠다는 것은 사전의 밀약 때문 아닌지, 아니라면 다른 이유가 뭔지?
③안철수 후보가 일방적으로 사퇴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혹시 언론 앞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방법을 다 양보하겠다고 말해 놓고 비공개협상에서는 실무진을 시켜 자기 유리한 방법을 고수토록 한 이중성 때문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지?
④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특검을 실시한 이유는 무엇이며, 노무현 대통령도 철폐하고자 했던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⑤문 후보는 얼마 전 자기도 ‘친노’고 유시민도 ‘친노’라고 했는데 과연 문 후보와 유시민의 밀착도는 어느 정도인지, 또 노무현재단에서 초창기부터 임원으로 일해 온 오옥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항간에서는 유시민을 시켜 진보통합을 이룬 후 이정희를 배제하고 심상정을 후보로 세워 야권연대를 이루려 한 일들이 친노세력에 의해 사전에 기획된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그렇다면 문 후보는 이런 거대한 기획의 사령탑이 되는 셈인데, 이런 항간의 의심과 오해를 풀어주고 싶은 의향은 없는지?
⑥이것은 정말 문 후보를 위해서 하는 질문인데, 참여정부는 삼성과 밀착관계였으며 실제 상성으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으며 그것이 지금도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 만한 한 친노인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설이 퍼져 있는데, 이런 불명예스러운 루머를 이 자리에서 적극 해명할 용의는 없는지?
3차 토론회 : 16일,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 주제, KBS
돌이켜보건대 더 이상 모질 수 없었던 지난여름... 오늘에야 겨울의 문턱에서 자그만 희망이나마 보듬어 안을 수 있게 되기까지 우리가 체험해야 했던 질곡의 목록은 기구한 것들 일색이었다. 그곳에는 경악, 수치, 야속, 울분, 탄식, 허탈, 비애, 분노 등만이 처참하게 버무려져 있었을 따름이었다.
우리는 지금 강을 다 건넌 것은 아니라 해도 다행히도 마주보이는 피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눈짐작으로나마 부풀리고 있다. 그동안 이정희가 보여준 인고와 역투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은 10만 당원의 열정과 희생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당원들 역시 이정희가 있었기에 그렇게 할 수가 있었다고 본다.
텔레비전 토론회의 중요성은 두 말 없이 막중하다. 한편으로 가슴이 설레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걱정의 크기 또한 그에 못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혹시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이 후보께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
우선, 지난여름의 통합진보당 사태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임해야 한다. 겸손한 자기반성론은 물론 공동책임론이나 도의적 책임론은 의심을 원하는 자들에게는 구실만 제공할 터이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은 분명히 피해자라는 사실을 날카롭게 천명하면서 범죄 후 뺑소니를 친 가해자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질책을 가차 없이 퍼부어야 하겠다.
다음으로, 야권연대에 관해서는 의식하는 표시조차 내서는 안 되며 무조건 완주할 것이라는 결기를 보여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경쟁자인 박근혜와 문재인에 대한 질문은 아프고 날카로울수록 좋다고 생각하여, 질문에 꼭 포함시켰으면 하는 사항을 몇 가지 제안해 본다.
<박근혜에게 던질 질문>
①동생 박근령의 결혼식에도 불참하고 제부 신동욱을 고소하여 옥살이를 시키는 이유가 뭔지를 정중히 묻고, 이런 일을 돌아가신 부모 박정희와 육영수가 안다면 어떻게 여기겠는지 약간 연민 어린 어조로 질문을 던진 후, 후보자의 가족 화합도 안 되는 터에 100% 국민통합이라는 선거구호가 어떻게 해서 나올 수가 있었던 건지?
②박정희 18년, 전두환 7년, 노태우 5년, 이명박 5년 등 이른바 T.K 세력은 벌써 35년 동안이나 집권해 왔는데 박 후보마저 집권한다면 이로 인한 격심한 지역편중과 타지역 소외의 부작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지?
③박 후보는 한나라당 시절 난데없이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왔는데 그 이유가 뭔지를 아무도 모른다. 일각에서는 민족문제를 권력 장악에 이용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북에 간 이유가 뭔지를 속 시원히 밝혀 달라.
④선거운동 기간 내내 NLL을 사수해야 한다고 하면서 10·4선언에 반대하는 투의 발언을 했는데, NLL이 뭐고 북이 제시한 해상분계선이 뭔지를 알고는 있는지? 그리고 10·4 합의 사항인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알고서 반대하는 건지?
⑤과거 한나라당 시절 차떼기 부정으로 인해 천막당사까지 쳐 놓고 반성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정작 600억 차떼기 원조인 이회창 씨와 손잡은 이유는 뭔지. 그리고 이것이 평소 말해오던 ‘새 정치’, ‘정치쇄신’과는 어떤 관련을 갖는 것인지?
⑥당명을 아무 이유 없이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선거 기간 내내 당직자들이 남녀노소 없이 빨강색 잠바를 입고 근무했는데 이런 획일성과 민주주의는 어떤 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새누리당과 빨강색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문재인에게 던질 질문>
①10·4선언에서는 NLL과 북한의 해상분계선이 겹치는 수역을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으로 공유·이용한다는 합의가 되어 있는데, 어떻게 문 후보는 10·4선언도 계승하면서 NLL도 고수할 수 있다는 것인지 비책이 있다면 말해 달라.
②<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를 읽어 보았는지? 김인성 교수가 문 후보에게 통합진보당 부정범죄범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는데, 그들을 선거캠프에 영입한 이유는 뭔지. 특히 유시민은 선거부정범들의 리더고 심상정은 방조 혹은 동조자인데 유시민을 선대위장으로 둔 심상정 후보와 연대하겠다는 것은 사전의 밀약 때문 아닌지, 아니라면 다른 이유가 뭔지?
③안철수 후보가 일방적으로 사퇴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혹시 언론 앞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방법을 다 양보하겠다고 말해 놓고 비공개협상에서는 실무진을 시켜 자기 유리한 방법을 고수토록 한 이중성 때문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지?
④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특검을 실시한 이유는 무엇이며, 노무현 대통령도 철폐하고자 했던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⑤문 후보는 얼마 전 자기도 ‘친노’고 유시민도 ‘친노’라고 했는데 과연 문 후보와 유시민의 밀착도는 어느 정도인지, 또 노무현재단에서 초창기부터 임원으로 일해 온 오옥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항간에서는 유시민을 시켜 진보통합을 이룬 후 이정희를 배제하고 심상정을 후보로 세워 야권연대를 이루려 한 일들이 친노세력에 의해 사전에 기획된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그렇다면 문 후보는 이런 거대한 기획의 사령탑이 되는 셈인데, 이런 항간의 의심과 오해를 풀어주고 싶은 의향은 없는지?
⑥이것은 정말 문 후보를 위해서 하는 질문인데, 참여정부는 삼성과 밀착관계였으며 실제 상성으로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으며 그것이 지금도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 만한 한 친노인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설이 퍼져 있는데, 이런 불명예스러운 루머를 이 자리에서 적극 해명할 용의는 없는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증언보다 폭발력이 넘치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국내 최정상 <디지탈 포렌스식> 전문가 김인성 교수가 나꼼수 김어준 총수의 중재로 유시민과 만나 사태의 진상을 알리려 했으나 <유시민이 거부>했다는 증언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아래 링크된 기사본문은 길지만 정신을 집중해서 꼭 <정독>을 해주십시요.
기사 내용중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며 최근 유시민계 오옥만, 고영삼의 구속사태를 겪고서도 <정당분쇄기 유시민>은 이미 <진상보고서에 있던 내용이다>라며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진상보고서에 오옥만의 'ㅇ'도 없음)로 책임회피하며 도마뱀꼬리자르기에 이은 <물귀신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시민의 범죄적 행각은 끝끝내 단죄받아야 합니다. 당에서 유시민, 조준호 등 일당 5명에 대한 법적 고발을 취한다고 하니 끝까지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요. 아래 기사는 현재시각 <페이스북 좋아요 1967회, 트윗전송 931회>로 엄청난 폭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한공유>와 <RT>하면 당파괴범들을 단죄하면서 억울하게 매도당한 당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돌아가신 박영재 당원의 <한恨>을 풀 수 있습니다. 이하 기사 인용(본문 필독, 공유, RT필수)//
“김어준 중재 노력도 유시민 거부...구속된 참여계 인사들이 진상조사 왜곡” [인터뷰]‘가해자의 뺑소니’ 밝혀낸 김인성 교수, “진상조사 했으면, 민주당처럼 쉽게 수습됐을 것” http://www.vop.co.kr/A00000561400.html
-오옥만, 고영삼 씨가 구속이 됐는데, 유시민 전 대표는 ‘이미 조준호 보고서에 있던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이다. 통합진보당 사태가 한창일 때, 소위 ‘당권파’ 쪽에서 나에게 조사 결과를 자세히 소명해 달라고 공개석상에 초청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당내 경선 중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 요청은 거절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한 쪽에만 가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능하면 전 선거캠프가 동의해서 불러달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나꼼수’ 김어준 총수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통합진보당 얘기를 물어보더라. 내가 ‘팩트와 범죄의 증거가 있다’, ‘우리 모두 한 명의 범죄자에게 속고 있다’>>고 하니까 <<김 총수가 나에게 ‘유시민 씨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 유시민씨는 이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만나겠다고 했다. 그래서 팩트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주겠다고 했는데, <<유시민 대표가 거부했다.>>
나꼼수팀의 IT기술 쪽 일을 도와주는 김 모씨가 김어준 총수와 함께 유시민씨와의 만남을 주선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유 대표가 ‘자기 말만 하더라’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6월 말에 이미 참여계 쪽에선 더 이상 팩트조차 중요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 같다. 다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더라도 다른 목적이 있어 팩트는 알고 싶지 않았던지, 둘 중 하나였을 것이다.
PS. 이른바 '통합진보당 사태'를 다룬 화제의 다큐멘터리 <비밀전문 12서울0502> 국회시사회합니다. 15일 목요일, 오후7시 국회 헌정기념관입니다. 저도 웬만하면 조기퇴근후 올라갑니다. ^^](https://fbcdn-sphotos-f-a.akamaihd.net/hphotos-ak-ash4/s480x480/481826_449148561809161_889836030_n.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