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2012.11.21] 김인성 교수 통합진보당 관련해서 시사인 인터뷰 후기

1. 통합진보당 관련해서 시사인 인터뷰 하고 오는 길입니다. 시사인은 그 혼란스러운 시기에 용감하게 반론권을 보장해준 유일한 언론이었습니다.

2. 검찰은 엄청난 물량을 동원하여 이석기, 김재연 측을 털었으나 아무런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의혹을 제기했던 오옥만 등을 부정의 당사자로 지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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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백여명에 이르는 기소자들은 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진술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괴씸죄에 걸린 것입니다. 기소된 사람 수도 탈당파들이 더 많습니다.

4. 자백했다고 입건유예로 가볍게 처리해 준 사람들을 합치면 탈당파는 천명에 이릅니다. 이들 대부분은 개인적으로 가족이나 지인의 부탁으로 대리투표한 사람들입니다.

5. 온라인 투표에서 선관위기 아무리 노력해도 이들의 부정행위를 막거나 알아낼 수 없습니다. 검찰 조사도 한계가 있습니다. 온라인 투표는 당원의 의견을 묻는 당내 선거용으로 마련된 제도입니다.

6. 휴일 지정 없이, 투표율 50%를 넘겨야하는 당내 선거를 위한 투표 독려를 부정으로 볼 수도 없습니다. 투표를 위임한 분이 원하는 후보를 그대로 찍은 행위의 죄를 묻기도 어렵습니다.

7. 비례대표 선거는 당내의 일이라 당의 자율적 권한에 속한 일이고 투표 위임자의 의사가 왜곡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옥만의 사례는 다릅니다.

8. 이들은 후보자가 개입되어 조직적인 부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통진당 선거에서 조직적인 부정은 참여계뿐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9. 이들에 대한 조사는 야권연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들과 접촉했던 후보 진영은 다시한번 자체적으로 그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미리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0. 검찰은 아직도 동일 IP 몰표가 부정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IT를 모르는 분들은 이 말에 속기 쉽습니다. 한겨레 논설위원조차 이것이 범죄 증거라고 논설을 쓸 정도입니다.

11. IP가 동일하다는 말이 컴퓨터 한 대로 투표 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공유기 아래에 있는 모든 컴퓨터는 한 개의 IP로 나타납니다. 가정집의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도 한 IP로 보입니다.

12. 공장, 사무실, 병원 컴퓨터 전체, 국회 의사당의 모든 컴퓨터도 한 IP로 보입니다. 이를 거론하는 것은 IT를 모르거나 다른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13. 통진당 사태의 모든 의혹이 밝혀졌습니다. 극히 일부의 개인적 부정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위임자의 의사와 일치하는 대리투표였습니다. 괴씸죄로 많은 기소자가 생겼습니다.

14. 후보자까지 가담한 유일한 조직적 부정 사례는 참여계에 의해 저질러졌고 이들이 의혹을 제기했고, 조사위원이 되어 거짓 보고서를 만들어 진보 진영을 괴멸 시켰습니다.

15. 사태가 이지경으로 될 때까지 진보 진영은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특히 진실을 보도해야할 언론은 자신의 죄를 자복해야 합니다. 상식을 가진 기자라면 누구나 진실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16. 의도를 가진 검찰의 조사 발표문, 이석기를 먼지털이식으로 수사하고도 아무런 혐의를 찾지 못했지만 끝까지 죄인처럼 조작한 발표문을 보고서 안심이 되는 진보인사가 있다면 자신이 정말 진보인지 의심해야 합니다.

17. 무엇보다도 이 긴 조사에도 불구하고 단 한건의 부정사례도 나오지 않은 김재연의원에게 진보인사 전원은 사과해야 합니다. 김재연의원에게 사과하지 않는 한 더 이상 자신을 진보라고 불러서는 안될 것입니다.

18. 특히 아무런 근거도 없이 김재연의원을 마녀로 몰아간 진보언론들은 그분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합니다. 열정 넘치는 젊은 진보 정치인의 미래를 망친 죄는 그 어떤 것으로도 용서될 수 없습니다.

19. 몇달전 시사인이 저를 인터뷰한 것은 그들이 제 말을 믿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중립을 지키고 반론권을 보장하겠다는 차원이었습니다. 기사화 될 때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20. 진실에 무관심한 언론 지형에서 시사인과 같은 언론이 존재하는 것이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진실을 추구하며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준 시사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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