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당 연구자들에게 바란다!
근래 좌파성향의 정당과 우파성향의 연구소 내 좌파정당 연구자들의 게으름과 편향성을 비판하고자한다. (노동당 내 사회당 그룹 , 정의당내 좌파그룹, 직접민주주의를 말하는 와글, 그외 민주당 성향의 연구자 모두 대동소이하다.)
새로운 형태의 좌파정당들을 소개해면서 의사결정과정에서 웹플랫폼 기반의 직접민주주의를 주되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대표적 사례로 좌파민중주의정당인 스페인 포데모스를 소개한다.
주로 소개되는 의사결정과정에서 공동문서 작성 기능 을 가진 티탄패드, 댓글 토론과 의사결정 기능을 가진 루미오와 앱그리, SNS중의 하나이며 댓글과 공유,추천 순위를 주 기능으로 하는 레딧 기반의 프라자 포데모스 등의 온라인시스템을 써본건가? 테스트 해봤나? 직접 해보지 않은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글들이 계속 생산될 수 없다. 그렇게 하나같이 해외 온라인 정치 평론 사이트의(오픈데모크라시,그린레프트,더 레프트,가디언 등등) 글을 번역하여 거의 그대로 일부 문장만 따서 가져만 오는 건 연구자로서 게으름의 발로가 아닐까? 그리고 그걸 일 대일로 국내에 대입 평가하는 건 위선 아닌가?
그들의 온라인 시스템은 철저하게 오프라인모임과 연계되어 있다. 시간적으로 보면 사전성과 동시성을 그리고 사후 평가를 함께 품은 개념이다.
그런데, 지금의 연구자료 또는 기사 그리고 최근의 시도들은 이에 반해 오프라인 모임과 이 과정에서 당대변인들의 역할, 당내 의견 주도 그룹들의 아래로 부터의 참여의 노력 그리고 광범위한 대중들과의 온오프라인 결합은 거의 생략하다시피 한다. 본질은 두고 외형에 집착한다.
오프라인의 분회와 같은 써클, 당원대회와 유사한 에셈블리(시민총회)의 중요성과 이 과정에서 대변인(당 간부와 리더)들의 끊임없이 지역 순회를 돌며 의제 해설과정과 결정과정은 사실상 생략하다시피 이야기하는가?
왜 참여의 자유를 시민들에게도 활짝 열어놓고 오픈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끊임없이 열리는 써클,어셈블리,대중집회는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는가?
그리고 우파의 논리를 분쇄하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치열한 여론전에 대한 이야기도 없는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진지전에서 따와서 그들의 전략전술적 방향을 설정하고 진행되는 치열한 그들의 싸움은 왜 말하지 않는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그들의 의제를 누구보다 상세히 해설하고, 주류와 종편의 정치 토론 방송에 대변인들이 나가 공통된 스탠스로 끊임없이 보수논객들과 토론하며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메세지를 전달해 나가는 그 과정은 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가?
그들의 정당의 약점 정치적 모호성을 극복하고 당의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수십만의 당원들과 수백만의 지지하는 대중들의 급진화를 이루어 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정치 활동가과 인적자원을 늘리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건 보이지 않는가?
그리고 이를 위해서 현장과 이론에 강한 활동가들이 많은 전통적 좌파정당들과 정파들과의 연대와 아래로부터의 통합 시도는 말하지 않는가?
자칫 새로움을 과도하게 강조하다 보니 포데모스란 정당이 온라인에서 모습만 과도하게 미화 되고 있다. 대중들과 만나는 접점을 늘리는 그 과정들은 생략되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 리더(대변인과 의원)들의 역할은 무시되고 있는가?
왜, 치열하게 분석하고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는 건가?
당신들이 바라는 지향과 정치적 지형은 무엇인가?
있는 그대로 분석하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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