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진보정당 30/40대 초 친목모임 기획단 - 진보정당 분석 시리즈 5◀ 영국좌파는 포데모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진보정당 30/40대 초 친목모임 기획단 - 진보정당 분석 시리즈 5◀ 

영국좌파는 포데모스로 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번 다섯번째는 영국좌파가 스페인 포데모스로 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묻는 글입니다.

저는 권해봅니다. 바꿔서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한국의 좌파(진보세력)은 스페인 포데모스로 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묻습니다.


 [번역가칭진보정당 30/40대초 친목모임 윤경준 기획위원]


영국좌파는 포데모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What can the British left learn from Podemos?
Adria Porta Caballe가 언어적 그리고 접근법에서의 변화로 스페인의 풋내기 정당에 불과했던 포데모스가 유럽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과정을 복기하고 있다.




스페인 좌파 안에서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포데모스가 유럽의회 선거의 돌풍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5 25일 일요일 이것이 현실이 되었다. 고작 5개월 만에 포데모스는 1,245,948표를 득표하며 5석을 차지했고 광범위한 지지를 확인했다. 이야기는 포데모스가 출현하게 된 과정과 영국좌파들은 그들의 성공적 경험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에 관한 이야기다.
여러분들도 단박에 생각하듯이 금융위기 기간 동안 영국의 객관조건과 스페인의 그것은 다르지 않았다. 우선, 양국 모두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민중들의 분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10년에 영국은 학생시위와 Occupy 운동으로 휩싸였고, 스페인에서도 우리는 Indignados운동 탄생의 바탕이 되는 2011 5.15 시위를 목격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들 운동이 영원히 지속되리라 기대하지 않았고, 시위가 수그러들기 시작하자마자 이 광범위한 민중의 분노를 정치권력을 획득하려는 시도로 전환시키는 것이 사활적인 일이 되었다. 이러한 시도들은 오늘날까지 그 맥이 이어져 스페인에서는 포데모스에 닿았고 그와 비슷한 비중으로 영국에서는 레프트유니티에 닿아있다고 나는 주장한다.
말하자면, 그리스가 좋은 사례인데 이들 두 단계(분노에서 정치권력획득으로)의 정치현상이 국가를 넘어 유럽을 가로질러 일어나는 것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은 자신만의 특수상황 때문에 이 정치법칙의 예외라고 믿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사실 이러한 변명은 모든 국가에서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매우 효과적인 거짓 환상들 중 하나이다. 다른 나라의 좌파들은 우리보다 더 강할 것이고 그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믿음은 비슷한 정치 프로젝트를 자기나라에서 건설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으로 쓰일 뿐이다.
예를 들어, 스페인에서, 포데모스 탄생 이전에 좌파들은 그리스의 광범위한 민중의 분노를 실제적인 정치적 도전으로 전환 가능했던 그 능력을 동경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유럽공산당 IU(Izquierda Unida)가 역사적으로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그러한 의식의 변화는 결코 스페인에서 일어날 리가 없다고 한탄했었다. 포데모스의 주된 교훈은 그건 변명이 될 수 없고 우리는 실제로 정치지형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국 좌파들은 그런 프로젝트는 몇 가지 이유들 때문에 노동당이 너무 강력하다, 좌파 개혁주의의 전통이 없다, 소선거구제 등등- 절대로 영국에서 통할 리가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동경의 눈길로 포데모스를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영국좌파가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을 이루고 이러한 변명들을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아래서 바뀔 수 있는 국가적으로 종속된 변수로 바라보기 시작할 것인가 이다. 예를 들어 레프트유니티는 민중의 분노를 정치권력으로 승화시킬 능력이 있는 바로 그런 권력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려면 레프트유니티는 포데모스와 같은 성공경험으로부터 아직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다음의 글은 영국좌파들이 유럽정치 돌풍의 다음 주자가 되도록 도와줄 스페인에서 배운 세가지 주요한 교훈들의 요약이다.


좌파당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대중노선을 따른다
The unity of the Left follows popular unity, not the other way around

작년에 스페인 반자본주의 단체 En Lucha 가 주최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들” 회의에서 Pablo Iglesias는 다른 저명한 좌익활동가들 사이에서 좌파당에 대해 연설을 하기 위해 초청되었다. 우리의 아주 낙관적인 공상 속에서 조차 포데모스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던 그때에 그는 아주 명확한 어조로 무엇이 앞으로 만들어질 당의 정치적 기본요소들을 규정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좌파당은 모든 극좌파 작은 분파들의 총합이어서는 안 된다. 아니다. 이는 오직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국민 정당이 될 필요가 있다.” 라고 그는 최근 La Hiedra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데모스는 이를 전통적인 전투적 진보정당의 개념을 버리고 대중의 자기 조직화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방법으로 이루어냈다. 특히, 지난 5개월은 포데모스의 참여 민주주의의 본질을 밝혀주는 세가지 사례를 보여준다. 첫째로, Pablo가 당 건설의 첫 걸음을 내디딜 때, 그는 그 시작부터 그는 적어도 5만 명의 지지를 받지 않는다면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시작부터 직접민주주의의 모범을 창출하며 단 하루 만에 그 숫자를 아주 쉽게 이루어내었다.
두 번째로 포데모스가 대중적 지지를 얻게 된 가장 중요한 사례는 누구나 심지어 당적이 없는 시민들까지 참여해서 토론과 실천의 지역 공간인 소위 “서클”의 조직이다. 오늘날 스페인 전역과 경제위기 이래로 경제적 이유 때문에 스페인을 탈출해야 했던 사람들이 있는 곳 어디에나 (런던. 베를린, 브리쉘 등등) 400개 가량의 서클들이 존재한다. (역자 주 : 기사 작성일이 6월임. 9월 현재 2배 늘어 800개를 넘김) “모든 권력을 서클에게로”라는 모토는 직접 민주주의의 제도화와 유례가 없는 대중위임의 방법의 단면을 엿보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포데모스가 자신의 후보자 선출을 위해서 완전 개방형 경선제도를 사용한 스페인 유일의 정당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개방형 경선에 출마한 50여명의 입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은 포데모스가 다른 정당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충분한 증거이다. : 노동자, 실업자. 비 정규직 노동자, 학생, 교사 … 그러나 그들 모두 직업 정치인들이 아니었다. 이러한 차별화된 방식의 포데모스가 전통적인 유럽공산주의 정당인  IU와 선거연대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명백히 후자는 오직 공동후보를 내서 몇 석을 더 확보할 지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포데모스는 좌파가 내부민주주의를 혁신하는 방식으로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포데모스의 이런 차별화된 방식은 대중정당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는 의도가 있었다. Pablo Iglesias는 항상 지배계급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왔다. 심지어 지배계급은 서클들의 출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배계급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투쟁하는 민중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민중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궁극적으로 그들을 좌파로 만들어내는 권력쟁취 과정의 촉매제로서 지도자들이 자기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Pablo Iglesias와 같은 리더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비공식적인 리더십 의 출현은 Indignados 운동,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Mareas운동(역자 주: 2012 9월 스페인을 뒤흔든 시위다. 검정(공무원), 오렌지(사회보장), 화이트(의료), 보라(여성), 그린(교육) 등으로 색깔 별 파도(Mareas)를 형성했다.) 그리고 Affected by the Mortgage Platform (역자 주: 주택대출로 집을 잃은 사람들의 투쟁)등 지난 3년간 대중투쟁의 결과물이자 결정체이다.
레프트유니티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험한 상황은 당이 대중정당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극좌파 블록 내 모든 정파들의 연합에 그치고 있다는 데 있다. 영국좌파는 포데모스로부터 기층에서의 민중권력 위임의 상향식 공간을 창출하고 참여민주주의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개방형 경선제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

좌파의 근본적인 문제는 의사소통능력의 부족이다.
The fundamental problem of the Left is a communication problem

Pablo Iglesias는 자신에게 부여된 주된 역할인 대중들과의 정치적 의사소통으로 스페인의 다른 많은 좌파 활동가들 사이에서 독보적 존재가 되었다. 그는 좌파적 시각으로 이슈들을 토론하는 매우 단출한 TV프로그램을 시작한 최초의 좌파 활동가였다. : la Tuerka and then Fort Apache. 이들 토론들에서 그와 그의 동료들은 그들이 하지 않았다면 주류매체들에 의해 무시되거나 왜곡되었을 주제들을 다룸으로써 “혁명은 방송을 타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도전했다. 가장 중요하게 la Tuerka and Fort Apache는 급진 정치사상을 대중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도 있는 방식
Pablo Iglesias는 그의 방송출연으로 인해 오늘날 스페인에서 아주 유명하다. 비록 우리 민중의 투쟁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던 보수언론 TV출연을 받아들인 것 때문에 일부 종파주의자들에 의해 심하게 비판 받고 있지만 그는 좌파를 가장 가능성 있는 신천지로 인도했다. Pablo Iglesias는 그가 초대받은 유일한 이유는 우익 언론인들과 정치인들과의 방송 중 반목이 시청률을 올려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중간층을 설득하는 것을 심각하게 염두하고 있다면, 우리는 TV와 같은 엄청난 이데올로기적 영향력을 가진 매체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능한 한 이러한 공간들을 차지해 나가야만 한다.
실제로, 좌파가 언론과의 관계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는 좌파가 선거에서 겪는 문제들과 다르지 않다. 이는 그가 “우리는 어디에나 있어야 합니다. (노동현장, 언론, 권력기관)라고 이야기하는 근본적 이유이다. 포데모스의 엄청난 성공은 어떤 사회적 공간을 정치적으로 무력화 시킨 것은 아니다. “거리는 우리의 것이다.”라는 좌파적 구호를 예로 들어보자. Pablo Iglesias는 한 사람이 시가지를 걸어갈 때 우리는 “거리는 우리의 것이다.”라는 인상을 갖지 못한다고 항상 지적해왔다. 실제로 점점 더 많은 은행들과 카메라들과 경찰들이 거리에 존재한다….. 요약하자면 거리는 자본주의 체제하에 다른 어느 장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것이 아니라 저들의 것이고 우리가 거리를 사회적 공간이라고 다시 주장할 수 있을 때는 바로 우리가 거리에서 시위할 때이다. 그를 위한 전제조건은 바로 우리가 어디에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포데모스의 대중 의사소통의 성공은 그들의 대중 노출의 성과에만 관련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대중과의 대화하는 방식 또한 관련 있다. Pablo Iglesias는 또한 종파주의자들에게 TV방송에서 좌파의 정통 이론을 설파하지 않는다고 심하게 비판 받는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내용을 방송에서 설명한 적이 없다; 실제로 그는 심지어 “자본주의”나 “사회주의”같은 용어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그는 애초에 오늘날 좌파의 근본적인 문제는 의사소통의 문제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 그 이유이다. : “만일 당신이 대중과 의사소통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대중들로부터 이해 받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이 혁명적이고 전위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당신이 바보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가 TV에 출연하고 있는 것을 시청할 때,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 상식적인 이야기들이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그는 정치경제학을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그는 절대로 현학적인 낱말들로 거들 먹 거리지 않는다. 그는 평이한 언어로 하루 평균 500명을 자기집에서 쫓아내고 6백만의 실업자를 양산하며 양아치 같은 부정부패를 일삼는 지배권력에 대항하는 민중의 분노를 전달한다. 포데모스는 자신들 만의 대중과의 대화법을 창조해냈고, 그것은 그들의 특성이 되었으며 다른 정당과 차별성을 가진다. “정치적 기득권층”과 “민중”이라는 대립되는 두 개의 주요 고정점을 가지고 그는 우리가 사회 다수를 점한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가로 막는 그 모든 학문적인 언어습관들을 다 없앴다.
성공하기를 희망하는 모든 새로운 정치 체제들은 새로운 언어를 창조해 내야 한다. 만일 그것이 예를 들어 레프트유니티 앞에 놓인 사명이라면, 레프트유니티는 포데모스로부터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다수 민중들에게 흥미진진하게 보이는 정치적 언어를 만들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당신이 희망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투표한 건 언제입니까?
When was the last time you voted hopefully?

유럽의회 선거기간 동안 포데모스의 메인 슬로건은 완벽하게 Indignados투쟁이 불러 일으킨 의식의 변화를 드러냈다. Daniel Ripa는 선거운동 종료 이벤트에서 15M운동의 비판자들이 흔히 하는 비판은 “당신들이 그렇게 다수라면 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느냐?”라고 묻는 것이었다고 기억했다. 2011년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체계상의 비민주적 속성에 대한 길고 패배적인 설명을 거쳐야 나왔지만, 이번 투표 종료행사 동안에 나온 대답은 확고하고 희망적인 것이었다. “여기 우리가 있어요.
포데모스(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당명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스페인의 극좌파들은 이것은 오바마의 슬로건을 베낀 거라고 지적하며 Pablo Iglesias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암시하며 줄곧 조롱했다. 그러나 이 비판은 포데모스가 이루고자 노력하는 지점을 놓치고 있었다. : 희망은 더 이상 지배계급의 독점물이 아니고 지배자와 피지배계급 사이의 합의는 깨졌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다시 이것을 쟁취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믿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국 좌파들은 포데모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영국에는 동참할 군소 좌익 정당이 과잉상태이다. 그리고 소선거구제 다수득표자 당선 시스템은 지난 선거들에서 좌파의 저조한 성과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특히 약진한UKIP의 최근 선거 결과를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역자 주: UKIP(영국독립당) EU탈퇴를 주장하는 극우 정당이다.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의석을 차지하는 등 약진 하고 있다.) 국민들은 극좌파 정당들을 노동당의 대안정당으로 선택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좌파정당 스스로가 자신들이 실제로 승리할 수 있다고 전혀 믿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딜레마를 앞에 두고 이야기할 가장 타당한 이야기는 “우리는 UKIP가 극우파를 위해 한 일을 좌파를 위해 할 필요가 있다.”라고 켄 로치와 토론하는 것이다.
 희망은 권력쟁취 투쟁에 있어 근본적인 촉매제이다. 사실상, Pablo Iglesias는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대중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늘 말하고 다닌다. 이것이 포데모스와 전통적인 유로코미니스트 정당인 IU를 구분 짓는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후자와는 달리 포데모스는 현재의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10%의 득표와 의회 내 몇 석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소위 “집권”의 덫에 빠지지 않고 급진적 민주주의를 통해 사회 전체 시스템을 전복시키는 길을 추구한다. 포데모스는 “모 아니면 도식”게임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집착하지 않는다. 실제 이날 선거의 깜짝 주인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결과 발표 후에 Pablo Iglesias가 승리적 연설을 하지 않은 유일한 정치지도자라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포데모스 지지자들 까지도 그가 그 순간을 당의 승리적 순간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점을 비판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 우리가 저들을 넘어설 우리에 사명을 이루는데 실패했다고 말해야만 합니다. 내일도 여전히 600만의 실업자들이 존재할 것이고 저들은 이 나라에서 우리 가족들을 길거리로 내몰 것입니다. 내일도 여전히 저들은 의료를 민영화할 것이고 내일 또 여전히 가혹한 조건에서 노동하는 민중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여전히 해외로 나가길 강요당하는 젊은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빈곤 속에서 사는 1/4의 국민들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전히 짐승처럼 취급 받는 이주 노동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내일 또 여전히 처벌받지 않은 은행가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관용차에 올라타는 부패한 은행가들이 이 나라에는 존재할 것입니다. 내일 메르켈과 금융강국들은 우리와 우리의 평범한 서민들에 반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강요할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득권층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로 내일부터 직면하게 될 책무는 너무나도 거대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해온 여러분 모두에게 신발끈을 다시 조여 메자고 부탁 드리는 이유입니다. 포데모스는 주류정치의 들러리가 되려 탄생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떨쳐 일어나 다 쟁취하려 탄생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 나아가 모두 다 쟁취할 것입니다” 
이것이 포데모스 앞에 놓인 “거대한 책무”이고 오직 앞으로의 일들이 포데모스가 이 책무를 수행해 나갈 능력이 실제로 있는지 결정할 것이다. 지금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대중정당을 기초로 만들어진 그리고 금융위기의 결과로 고통 겪는 수백만 명의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과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신생정당의 효율성이다. 지금까지 레프트유니티는 이러한 역할에 맞는 가장 적합한 후보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영국좌파가 포데모스의 경험에서 필수적인 결론을 도출할 것이지는 질문으로 남는다. : 좌파 연합당 이전에 대중정당이 될 것인가? 다수 민중들로부터 이해 받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우리가 다시 희망을 품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인가? Miguel Urbán는 영국 포데모스의 발표회에서 그들은 친구들을 찾아 유럽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데모스는 이미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이제 영국좌파들의 차례이다.


원문출처 : http://rs21.org.uk/2014/06/06/what-can-the-british-left-learn-from-podemos/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진보정당 30/40대 초 친목모임 기획단 - 진보정당 분석 시리즈 2◀ 스페인의 대안정당 포데모스(Podemos)가 ‘서클’을 통해 성장 중이다.

[번역- 가칭) 진보정당 30대/40대초 친목모임 윤경준 기획위원] 


스페인의 대안정당 포데모스가 ‘서클’을 통해 성장 중이다.

Posted 5 September 2014 21:29 GMT 



스페인의 대안정당 포데모스가 스페인의 오래된 로마풍 도시 Lugo시 인근 Galician언덕 위 주거단지를 바라보면 지난 40년간 그 어떤 변화도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닭들은 자유롭게 길거리를 쏘다니고 농부들은 도로변에서 트랙터 기계장치에 대해 장황하게 토론하고 있다. 그러나 바로 이 스페인 북서부 고요한 구석에서 새로운 정치 실험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포데모스라는 새 정당의 지역대표로 활동할 48세의 국어교사인 Jago씨는 파격적인 풀 뿌리 민주적 다원적 조직인 “서클”을 조직 중이다. 스페인어로 “우리가 할 수 있다”라는 뜻의 포데모스는 기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묶어 세우고 기층으로부터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시민들을 동참시킴으로써 긴축재정정책의 허상을 분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유럽 내 수많은 정당들이 그들의 당원 수 감소에 직면하여 똑 같은 야망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포데모스는 성과를 바탕으로 “정치를 보다 대중들과 상관 있는 일로 만들기”에 대한 논의에 구체적 사례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적으로 군중모금방식으로 조달된 자금과 대중 제안방식으로

만들어진 정책들로 창당한 이래로 포데모스는 유럽의회선거에서 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들 지지자들 중 상당수는 최근 몇 년간 한번도 투표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포데모스는 만약 총선이 내일 치러진다면 제 3당의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고 제 2당에도 도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클 : 포괄적 정치 공간  Circles: inclusive political spaces

포데모스의 전도유망한 초기 성공 요소 중 하나는 “서클”이라는 지역공동체 조직화 시스템이다.

이것이 바로 Jago씨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서클은 어떤 리더나 회비 없이 공개 대중 회합의 형태로 운영되며 이 공간에서 참여자들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그들의 상황에 가장 관계 있다고 여기는 무엇이든 지를 토론한다. “회합은 이 운동에 연관되어있지 않던 사람들이 자신의 느낌들을 표현하고 같은 것을 느끼는 다른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라고 Vigo의 Galician port시 서클 대변인인 Oscar Gonzalez씨가 설명했다. 서클은 하나의 전체 도시에서 지방, 군의 범위를 아우르며 강력한 지역 거점이기도 하고 특별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최근에는 정신분석학, 음악, 보육을 위한 서클들이 존재한다.)

서클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기사를 쓰기 시작할 무렵에 전국적으로 700개 이상의 서클이 존재했었는데 이는 그 두 달 전에 비해 거의 80%가 증가한 것이었다. 회합 참여자들의 숫자도 급증했다. 선거전에 평균 20-30명 정도였는데 Vigo 포데모스에 따르면 매번 회합 때 마다 참석자 수가 3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서클의 개념은 소도시에서 먹힐지 모르지만 Galicia

농촌지역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Jago지역 같은 작은 촌락들은 아주 빠르게 공동화 되어가고 있다.

Galicia지방에서만 적어도 1400개가 완전히 버려졌다. 이 농촌지역들이 자신의 힘만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그 어떤 징조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 Galicia 지방정부가 스페인에서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역의 저 출산 문제를 개선하고자 향후 3년간 7천만 유로(미화 9천2백만 달러)를 쓰고 있지만

한 아이의 출산 소식은 지역신문에 기사화 될 정도이다.

이 모든 상황은 지난 선거구호가 “당신이 희망을 가지고 투표한 마지막은 언제인가” 였던 젊은 운동을 위한 비옥한 토양으로 보여지는 않는다. 스페인에 이 보수적인 지역의 시골구석에서 서클이 번창하기를 기대하는 건 힘든 일이다. 집권 여당인 중도우파 정당 PP가 여전히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선거결과를 기록했으며 죽은 독재자 Francisco Franco가 Galician출신이다. 이 작은 촌락의 유일한 술집(사실 푸줏간과 식료품점을 겸하고 있다.)에서 Jago씨는 한 평범한 50대 대머리 남성을 가리켰다. : “물론 우리는 서로 잘 지냅니다. 하지만 언젠가 내가 그에게 담뱃불 좀 빌려 달라고 했을 때 나는 그가 여전히 독재자 프랑코의 얼굴이 그려진 라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전히 Jago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단순한 사람입니다만 나도 차별과 부패가 무언지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그 자신의 창업 중 겪은 어려움 그리고 일련의 Galician지역 부패 스캔들을 열거하며 이야기했다. 많은 다른 스페인 사람들처럼, Jago씨 역시 자신의 주택부금을 갚느라 애쓰고 있고 금융위기 직전에 은행대출을 받았으며 그가 표현하기로 “그의 인생 최대의 실수”였던 주택구입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유럽의회선거 때 포데모스를 위해 5유로를 기부했다. 지난 5월 선거에서 그들이 얻은 125만 표 한 표당 포데모스가 약 0.12유로를 썼던걸 생각하면, 그의 기부 액은 대략 40표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이 40표가 Jago씨가 사는 이 촌 동네에서 나왔을 리는 만무하지만, 그는 여전히 희망적이다. “나는 포데모스가 다른 어떤 정당에도 정 붙이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한걸음씩 우리는 전진하고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희망합니다.”



포데모스는 이미 중부 Vigo지역 남서부 지역인 Navia에서 성과를 이루었다. 이곳에서 당은 20%의 득표를 하였고 이는 시 전체 최고 득표였다. Navia는 약 8000명의 젊은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지난 8년간 지어진 공영주택단지로 이루어져있는 마을이다. 포데모스의 이곳에서의 성공은 긴축재정의 와중에 국가예산이 실제로 Navia에서 집행되었기 때문에 훨씬 주목할만하다. : 지자제는 건강센터와 커다란 공원녹지를 건설 중이고 지방의회는 도로개선사업과 버스노선확충, 시민농장과 스포츠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정부가 많은 돈을 우리 동네에 투자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투자한 방식 - 작업과 설계변경을 위해 그들이 계약한 양 그리고 유지와 계획의 부재 - 는 우리로 하여금 이 투자들을 우리환경에 심은 묘비로 보도록 만들었습니다.”라고 Navia 온라인 커뮤니티 Merece회원인 Antonio Saá씨는 설명했다.

Navia는 Vigo지역 포데모스가 또 다른 형태의 우편 선거운동인 한 페이지 메시지 직접 써배달하기를 실시했던 지역 중 하나이다. “이 편지는 우체국을 통해 배달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편지를 전국적으로 발송하는 것은 대략 2백만 유로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돈이 드는 우편서비스로 선거홍보 편지를 당신에게 쓰는 정당들에게 요청하세요 대신 그 돈으로 다른걸 달라고” 몇몇 중요한 공공 프로젝트가 아직 미완성 상태이고 나머지들은 부정부패 스캔들로 전면 백지화된 Navia와 같은 지역에서 이와 같은 주장들은 큰 반향을 울렸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진화중 A work in progress

이와 같은 성공들이 포데모스가 여전히 진화 중이라는 사실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취합한 새로운 관심사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역의 지지자들은 공개적으로 이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그룹이 더 작았고 거수방식으로도 투표가 가능했던 선거 전이 지금 보다 회합을 운영하기가 훨씬 더 쉬웠습니다. 지금은 그런 식으론 운영 못합니다. 손든 사람숫자 세고 이중투표 못하게 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게 됩니다.”라고 Vigo지역 서클 회원인 Manuel Villot씨가 지적했다.

서클은 또한 최근에 회합에서 토론집중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중재자를 도입해야 했다. 사실 서클은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체계적인 면이 부족했었다. 포데모스는 점점 더 많은 당원들이 입당함에 따라 당의 집단적 기풍을 유지하려는 시도 속에서 IT기술에 의존하고 있고 최근에 Appgree와 Loomio – 사람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프로그램 - 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려 시도 중이다.

당은 학자이자 당의 당수인 Pablo Iglesias의 토크쇼 출현을 통해 TV를 통한 당의 이미지작업을 수행했지만 이제 인터넷이 지역수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처럼 보인다. 많은 서클들은 기존당원들과 의사소통하고 신규 당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별도의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지 않고 페이스북에 의지하고 있다. “포데모스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없었다면 존재자체가

상상될 수도 없었겠죠.”라고 포데모스 Vigo 페이스북 담당자인 Mayka Arias가 설명했다. 이러한 신기술에 대한 쏠림이 일부 사람들을 당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포데모스 Vigo는 새 프로그램을 설명해주는 무료 컴퓨터 강좌를 운영 중이고 인터넷접속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공짜 인터넷접속을 제공해주기 위한 인터넷 카페를 모집 중이다.

다음 달은 아마 포데모스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당의 새로운 조직체계가 가을에 선보이게 된다. “저는 우리가 앞으로도 성장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계란 존재하지 않아요.”라고 Saá씨가 말했다. “이제 우리는 포데모스가 기존의 모습과 완전히 달라질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 원문출처 : http://globalvoicesonline.org/2014/09/05/independent-political-party-podemos-spreads-across-spain/]

▶진보정당 30/40대 초 친목모임 기획단 - 진보정당 분석 시리즈 1◀ 포데모스(Podemos)는 어떻게 100일만에 스페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당이 되었는가?

[번역- 가칭) 진보정당 30대/40대초 친목모임 윤경준 기획위원] 


포데모스는 어떻게 100일만에 

스페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당이 되었는가?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 Carola Frediani


포데모스 시위현수막, "당신이 희망을 가지고 투표한 마지막은 언제입니까?"



 소위 Indignados 혹은15-M 운동의 유산으로 탄생한 신생정당 포데모스의 성공은 가히 "급진 좌파 열풍"이라 불릴 만 하며 이 해성처럼 등장한 신생정당의 성공은 현대 정치학 전혀 새로운 성공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이 말하듯 이들의 성공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대중의 힘”이라 말할 수 있다.

2014년 3월 설립 된 스페인의 신생정당 포데모스("우리가 할 수 있다")는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창당 100일 만에 총 1,200,000표 득표(득표율 8%)로 총 54석 중 다섯 석을 석권하면서 스페인의 정치지형을 뒤흔들었다. 페이스북 좋아요 704,585개 트위터 팔로워 321,000명으로 알 수 있듯, 포데모스는 스페인 내 다른 어떤 정당보다 SNS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좌파학자들이 만들고 35세의 정치학 강사인 Pablo Iglesias가 주도하는 포데모스는 반부패 투명성강화 대책을 지지하며 참여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정부의 긴축정책뿐만 아니라 두 거대정당인 PP(중도우파 인민당)과 PSOE(사회당)에 비판적이다. Iglesias가 가디언지에 말한 것처럼 포데모스의 이야기는 직접 정치하는 시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드리드Complutense 종합대학 연구원이며 포데모스의 선거기획 책임자인 Iñigo Errejón는 techPresident와의 인터뷰에서 “포데모스의 등장은 그 이전 15-M운동에서 대두되었던 광범위하게 퍼진 시민불만을 다시 읽어내고 집결시켜내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줍니다.” 라고 말했다.

포데모스는 2011~2012년 정치적 비효율성과 높은 실업률 그리고 정치 경제적 불안상황에 반대하여 항의했던 선도그룹 15-M의 파생단체로 간주된다. 사회운동 유럽연구협회의 창립자이며 공동의장 Aberdeen대학 교수인 Cristina Flesher Fominay에 따르면, 포데모스의 인기는 Iglesias의 카리스마 넘치는 미디어에 능숙한 통솔력과 당의 청년, 실업자, 그리고 투표 무관심 성향의 유권자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정치적 능력뿐만 아니라 이전 15-M운동과의 역사적 연결성으로 인해 가능했다.

당의 성공은 또한 그간 정치가 이루어져왔던 근본적 방식들에 대한 총체적 변화에 기인하고 있으며 그것은 정치적 의사결정과정을 가능한 한 포괄적이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대담한 개혁과 정보통신기술의 이용의 조합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군중모금

스페인에서 정당당 2백만 유로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었던 기존의 선거운동에 비해서 포데모스는 군중모금을 통해 처음 십만 유로를 모금하면서 거의 모든 비용문제를 해결하였다.

◀ 포데모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Pablo Iglesias의 연설장면 (credit: CyberFrancis/flickr)

“처음부터, 우리는 우리가 자본과 기업들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적일 필요가 있다고 믿었으며 이 이유 때문에 우리는 시민들에게 모금을 요청했다.”라고 포데모스의 회원인 Eric Labuske, 26, 와 Miguel Ardanuy, 23가 techPresident에 이 메일로 알려왔다. “우리는 우리의 웹플렛폼을 위한 서버신설과 정치캠페인을 위한 재원과 같은 특정 프로젝트들을 위해 모금액을 사용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모든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월납 기부시스템을 사용했다.” Labuske는 당내 시민 참여활동을 조직했고 Ardanuy는 당의 미래전략과 아젠다 제안을 위한 2014년 포데포스 당대회 준비단의 일원이다.

군중모금은 기업후원의 유혹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데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군중모금은 시민들을 무관심하던 정치에 정치적으로 관심 가지게 하는 것을 가능케 하고 그 결과로 당이 가능한 한 투명하도록 강제한다. “우리의 모금방식이 시민들로부터의 소액기부에 의존하기 때문에 우리는 온라인 회계장부 공개를 통해 우리의 지출에 대해 투명하고 설명 가능할 의무를 지게 한다”고 Labuske and Ardanuy는 설명했다.

현재 군중모금은 포데모스의 주요한 재원조달 원천이다. 전체 재정 중 절반이상을 군중모금으로 충당하고 있고 나머지는 정기후원을 통해서 해결한다. 당은 2014년 3월 이후 1만 명 이상의 기부자들을 통해 15만 유로이상을 모금했다.

자금의 일부는 특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예를 들면 PP(중도우파 인민당)이 Iglesias를 바스크 분리주의 테러단체 ETA에 연관되어있다고 고발했을 때 포데모스는 이 중상모략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3시간 만에 16000유로 이상을 모금했다.

포데모스는 또한 당대회 준비를 위한 23000유로의 목표액을 채웠다. 어떤 회원도 당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누구나 온라인서식을 작성하기만 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포데모스의 군중모금의존모델은 또한 그들의 공공지출에 관한 대담한 개혁에 반영되어있다. 그들은 한달 8000유로에 달하는 표준월급에 비해 유럽의회의원 월급을 1930유로 혹은 국가최저임금의 3배로 제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차액을 당 건설사업 혹은 특별한 의미 있는 지출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포데모스는 또한 최저 보장소득을 도입하고 긴축재정정책을 개혁할 것 희망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와 의사결정

포데모스의 디지털전략의 대부분은 의사결정 구조를 포괄적이고 시민이 주체되는 과정으로 바꾸데 모아져 있다. 그들은 SMS를 통해 인증 받은 33000명의 투표자를 끌어 모으면서 당내 후보경선 동안 유럽의회의원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Agora Voting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 투표 값은 실제 투표권자의 약 3%정도만을 반영하는 반면에, 포데모스는 그들보다 1년 전에 창설되었던 15-M의 후신인 Paridio X를 제외하고 당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어떤 유권자도 당내경선에 참여시키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채택했던 유일한 정당이었다. 포데모스는 또한 당대회를 조직할 책임을 부여 받은 26명으로 구성된 그들의 집행부를 선출하기 위해서도 Agora를 사용했다.

지금까지 이 플랫폼은 직접 후보자들을 선출하기 위해 사용되었지만 결국에 포데모스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유동 대의원단과 같은 다른 투표모델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투표형태는 한 회원이 그의 표를 그가 생각하기에 보다 전문적 식견을 가졌다고 판단되는 다른 누군가에게 위임하는 것을 허락하지만 위임취소도 가능하다. Agora는 또한 후보자 명부상 선호도의 순서에 따라 후보자들의 순위를 통해 비례대표를 특정하는 시스템인 single transferable voting(단기 이양식 투표)을 지원한다.

최근에 포데모스는 훨씬 야심찬 프로젝트에 매진 중이다.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인터넷 툴의 이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보기술 정치 컨설팅 연구단체인 LaboDemo (Laboratorio Democrático)는 6월에 실시간 대중여론조사를 시현시켜줄 새로운 스마트 폰 앱개발 테스트에 포데모스와 협력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6월 14일 전국‘Circulos’ 집회 이후 수많은 툴들을 시험해보기 시작했다.”고 LaboDemo책임자인 Yago Bermejo Abati가 techPresident에 알려왔다. ‘Circulos’혹은 Circles는 진짜 시민정당이 되고자 하는 그들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포데모스가 만들어낸 모두에게 열려있는 시민 참여를 위한 지역 오프라인 공간이다. ‘Circulos’는 포데모스 성공의 핵심요인들 중 하나였다. 오늘날 전국에 산재되어있는 약 800여 개의 ‘Circulos’가 존재한다. 집회 때 회원들은 포데모스 전국 당대회에 제출될 제안들을 토론하는 등 정치적 이슈들을 토론한다. 그들은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의 문서를 편집할 수 있도록 해주는 툴인 Titanpad를 자주 사용한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포데모스 건설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민주주의 입니다.”라고 한 지역 Circulos 페이스북 포스팅 중 하나가 말하고 있다.


A screenshot of Podemos' Circulos map

포데모스는 또한 Circulos를 새로운 앱을 테스트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다. “Appgree는 전국집회에서 처음으로 테스트되었다”고 Bermejo Abati가 말한다. Appgree는 입력된 제안을 필터링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여론 조사할 수 있는 모바일앱이다. 6월 전국 Circulos집회 때 9000명 이상이 참가했었고 5000명 이상이 동시에 이 앱에 접속했었다. 스페인 대통령에 보내는 집단 트윗 제안하기와 같은 수많은 제안들이 제시되었다.

“우리는 Appgree가 미래에 제안이나 여론조사와 관련된 매우 빠른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Bermejo Abati가 설명했다.

시민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해 포데모스가 막 사용하기 시작한 또 다른 플랫폼은 Reddit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포데모스 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Labuske and Ardanay가 이야기한다. “그리고 스페인의 다른 정당들과는 다르게 우리는 우리 조국의 민주주의를 강화하는데 Reddit을 사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투명성과 정치인과 시민들의 직접접촉이 우리가 원하는 민주주의의 수준을 달성하는데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LaboDemo가 이 제안을 한 후 포데모스는 Reddit의 “무엇이든 내게 물어보세요”기능을 당의 정치후보자들이 시민들과 토론하도록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는 집단적인 국가토론을 이루어내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플랫폼으로 Reddit을 선택했고 우리는 이것을 플라자 포데모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고 Bermejo Abati가 설명했다

플라자 포데모스는 약 한달 전 출시 이래로 80000건 이상의 특별방문을 받았고 40만 이상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이기간 동안 당은 당의 유럽의회 의원인 Pablo Echenique, Lola Sànchez, Carlos Jiménez and Teresa Rodrìguez와의 인터뷰를 준비했으며 그들은 유저들에 의해 작성된 수백 건의 포스팅에 응답했다.

“우리는 플라자 포데모스를 포데모스 지지자들이 관심 있는 모든 이슈들을 고민하고 토론하고 형상화 해내는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고 Bermejo Abati가 설명했다. “이 인터뷰들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수행된 이래로 그들은 그들이 진짜로 관심 있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의원들이 유럽의회 내에서 그들의 행동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플라자 포데모스는 또한 오프라인 Circulos들이 가상공간에서 수평적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

포데모스는 Reddit을 10월 국가 시민 총회에 투표에 올려질 윤리적 정치적 그리고 조직적 원칙들을 토론하기 위해 활용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 Reddit토론은 정당과 쌍방향 소통하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Bermejo Abati는 이것이 “전혀 새로운 종류의 정치”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포데모스가 최근 실험중인 또 다른 참여 유도형 플랫폼은 Loomio이다. 이것은 그룹들이 이슈들을 토론하고 행동을 제안하고 집단의 의견을 모으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투표 마감시한을 정해줄 수 있는 집단적 오픈 소스 의사결정 플랫폼이다. 이것은 이슈의 양극화를 지양하고 민주적 합의 과정을 이루어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포데모스가 우리 플랫폼을 채택한 이후 수천 명의 포데모스 지지자들이 현재 396개의 그룹을 지난 한달 동안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Loomio의 공동설립자인 Ben Knight가 techPresident에 전해왔다. 그들 중 일부는 포데모스 Toledo처럼 지역 그룹들이다. 나머지들은 포데모스 Economistas처럼 테마 별 그룹들이다. Loomio의 유저기반 전체 활동은 결과적으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A screenshot of Plaza Podemos on Reddit.



전자민주주의의 문제

포데모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비판자들이 없지는 않다. 특히 보다 광범위한 민주적 합의과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온라인 참여를 이용하고자 하는 비슷한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그러하다.

“[당]은 소설네트워크 상에서 매우 유능했다.”고 저명한 전 15-M활동가이자 Partido X의 공동 설립자인 Simona Levi가 techPresident에 전해왔다. “그러나 당은 참여에 관한 잘못된 생각을 실행하는 클릭행동주의(키보드워리어)의 위험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녀는 포데모스가 어떻게 주로 참여할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에 의해 내려지는 결정들을 막아낼 것인지 의문을 던지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그들이 그들의 표를 행사하기 전에 특히 정치적 경제적 개혁과 같은 복잡한 정책적 이슈들에 관련될 때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다.

Levi는 Partido X가 이러한 문제들을 온라인 참여는 그 자체로 충분치 않고 특히나 그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상황이라면 사람들이 모든 것들에 관해 의견을 꼭 표명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기초해서 온라인 정치 참여에 관한 그들의 해결책으로 해결하려 노력했었다고 설명한다.

“우리의 방법론은 참여적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책임감, 역량, 그리고 계측성의 개념을 도입하여 클릭행동주의를 넘어서고자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예를 들어 Partido X는 다수결 투표보다는 합의 의견보다는 전문적 식견에 기초한 의사결정 과정을 실현하려 노력했다.

정치적 합의를 위한 보다 의미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내려는 Partido X의 시도가 제아무리 고결할지라도, 그들이 그들의 비전을 대중과 소통함에 있어 그들은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었다. Partido X는 15-M의 적통 계승자로 자주 언급되지만 포데모스가 지난 선거에서 제 4정당으로 도약하고 마드리드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3당의 지위에 오르는 동안 단 한석을 얻는데도 실패했다.

포데모스의 창립자들 또한 자신들의 방법들이 완전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참여 시스템을 향상 시키려고 노력 중이고 새로운 방법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Labuske and Ardanuy는 말한다.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 것은 우리의 주된 목표들 중 하나이고 우리는 기술이 그 목표를 이루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점에도 불구하고 포데모스는 스페인에서 온라인을 통한 정치의 길을 선도하고 있다.


(원문 출처 : http://techpresident.com/news/wegov/25235/how-tech-savvy-podemos-became-one-spain%25E2%2580%2599s-most-popular-parties-100-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