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지방자치제도와 풀뿌리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강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5분자유발언

지방자치제도와 풀뿌리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강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안승찬의원 (통합진보당 울산 지방의원)

사랑하는 19만 북구주민여러분, 
그리고 윤종오구청장과 김종석부구청장 이하 500여 북구청 직원과 동료의원여러분, 안승찬의원입니다. 

머리를 삭발하였습니다. 차디찬 겨울날씨에 머리를 삭발하고 보니 머리카락의 소중함을 절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삭발한 저를 보고 “ 머리를 왜. 삭발했냐?”고 묻는 사람들보다 “고생 많습니다.” “힘 내세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민들의 격려,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어 주민들에게 전해 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의원에 당선되면서 여기계신 동료의원님들도 그러셨겠지만, 저는 너무나 하고 싶은 일도 많았고, 열심히 해 보겠다는 마음도 강했습니다. 의원이 되기 전, 풀뿌리주민운동한다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닌 것을 생각하면서 의원으로서 더 열심히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생각, 그리고 실천하고, 봉사하면서 가졌던 지방자치제도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다시 생각하고 계획하면서 벅찬 마음으로 의원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리고,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희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작은도서관 운동과 책읽는 북구만들기, 전국으로 처음 실시한 친환경무상급식,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 아이들 키우기 좋은 북구만들기,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와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보장하기 위한 제도와 운동,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한 동네, 아동과 노인에 이르기 까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한 사회복지 정책, 자원봉사 활성화, 장애인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북구, 사람중심의 친환경 도시, 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하고 연구도 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실천도 해보고 토론도 해보았습니다. 그 속에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을 위해 조례도 만들고, 정책도 제안해 보고, 스스로 주민들과 함께 참여를 하면서 지방자치제도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지금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144회 정례회에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와 2014년 당초예산 심의도 누구보다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지난 2012년 전반기 의장임기를 끝으로 평의원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할 때 나름대로 열심히해서 저를 뽑아준 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선거때 한 약속도 지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덕에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울산 북구의회 우수의원으로 선정었습니다. 이번 2013년 행정사무감사도 열심히 준비해서, 행정사무감사가 북구 발전과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위한 행감이 되도록, 또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행감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계획을 짜고 준비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하지 못한 체 오늘 144회 정례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 11월5일 국무회의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한 안건이 통과” 되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저와 우리 당원 모두의 예상과 상식을 깨고 차관회의도 그치지 않은 체, 박근혜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중에 일방적으로 처리, 헌법재판소에 청구되었고, 곧바로 그에 따른 가처분 신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자결재로 헌법재판소에 접수되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다 멍해 졌습니다. 얼마나 급하고 큰 일이기에 해외순방 중에 남의 나라에서 전자결재로 15년동안 활동해온 합법적인 정당을 강제 해산 시키려 하는 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렇게 급작스럽게 진행된 우리 대한민국 헌법 사상 초유의 사태인 통합진보당 해산과 가처분 내용은 저와 통합진보당 110여명의 지방선출직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에게 의원으로서 활동도 못하게 하고 2014년 선거에 출마 자체를 못하게 하는 정치인에게 주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언제 내려질지 모르는 가처분과 진보당 해산 결정에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정상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할 수 가 없었습니다. 바로 서울로 상경하여 삭발하고 서울시청앞 차디찬 바닥에서 노숙하면서 진보당 해산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선전전, 108배 등 저와 우리 당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면서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투쟁했습니다. 차디찬 서울거리에서 국민들에게 우리의 억울함을 알리고 길에서 잠을 자면서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오로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민주화 운동, 평화 통일운동을 해 온 기억들이 생각들이 새삼스럽게 나고 그렇게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짓밟히고 있다는 현실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울산에 내려와서도 의원단 삭발과 시청 앞 농성을 하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지만 주민들을 만나는 일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몸과 마음고생과 함께 정상적인 의원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저 뿐 아니라 우리 북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110여명의 의원들이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활동해 왔고, 누구보다도 지방자치제도 발전을 위해 많은 조례안을 만들고 정책을 제안하면서 그 실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온 전국의 통합진보당의원 110여명의 있습니다. 
우리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만들어 온 조례와 정책을 다 열거 하지는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해 온 일들이 지방자치제도와 풀뿌리민주주의, 주민참여제도의 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북구만 해도 올해 최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비롯하여 대통령상, 국문총리 상 등 국가에서 선정한 상을 많이 수상하고 올해 12번째로 전국지방자치박람회를 개최한 것, 수많은 주민들이 함께 하면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한 것, 전국 최초의 친환경급식 실현과 책읽는 북구만들기 사업, 어느 지역보다 활성화된 주민과의 소통문화 등 모든 것이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면서 지방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얼마전 장애인 단체에서 선정한 우수 의원상을 강진희의원, 이혜경의원 등 대부분 우리 통합진보당 의원이 수상하는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는 우수의원 상을 받은 것을 보더라도 우리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활동하고 지방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19만 주민여러분, 
대한민국 헌법 사상 초유의 이번 박근혜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역행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주민들이 어울려 만들어 온 지난 15여년의 지방자치제도와 주민이 참여하는 참여 민주주의를 짓밟고 역행하는 행동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 해서 상대를 탄압하거나 제거하려 하는 것은 독재자의 행동입니다.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국가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서로 토론하고 소통하는 것이 역사의 발전이며 정치의 기본이 아닙니까? 일방통행식 정치, 자신의 기득권과 권력을 위한 정치, 국민을 무시하고 불통하는 정치,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정치는 역사적으로 언제나 국민적 저항과 심판을 받았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지난 대선때 국정원 대선 개입 문제에서부터 시작된 전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검찰내부의 찍어 내기 사정과 역사왜곡, 참교육을 하고자 하는 전교조에 대한 탄압과 내란음모 공안 사건 그리고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등으로 정치권은 분열되어 정상적으로 국회가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국민적 분열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가 심각하게 후퇴되며 탄압 받고 있습니다. 

19만 북구 주민여러분, 그리고 500여 북구청 직원과 동료의원 여러분,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과 북구발전을 위해 저희들 손을 잡아 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위해 저희들과 함께 해 주십시오. 
저와 저희통합진보당 10만 당원과 110여명의 공직자는 잘못된 진보당 해산과 민주주의 후퇴에 대하여 굴복하거나 타협하기 보다는 당당히 맞서 싸워 나갈 것입니다. 정의와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언제나 현명한 판단과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서주신 국민들을 믿고, 민주주의와 자방지체도 발전을 위해 싸워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2014년 당초예산 심의 등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언제나 주민들과 변함없이 함께 할 것입니다. 
삭발한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때 이 땅에 민주주의도, 자방자치제도도 자랄 것이라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들을 도와주십시오. 

저와 저희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행정부가 아닌 주민으로부터 평가 받고 심판 받고 싶습니다.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주민들이 평가하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주민들이 심판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 생각합니다. 잘했다면 다시 뽑아 주시고 못했다면 낙선으로 심판한다면 저와 우리 모두는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주민들의 손으로 저희를 평가해 주십시오.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2013.11.19] 민주주의 파괴, 유신독재 부활 국민 여러분이 막아 주십시오

[320회 정기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문] 

민주주의 파괴,유신독재 부활 국민 여러분이 막아 주십시오

- 11월 19일 11:20
-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오병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병석 국회부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오병윤입니다.

어쩌면 오늘 이 연단에 설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자리에 함께 계신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과 더불어서 국회의원 직무정지를 15일까지 처리해달라는 가처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소외된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소명으로 여기며 통합진보당은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교육",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과 더불어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렸습니다.
“옳은 일이지만 그게 실현되겠느냐”는 질문부터 “빨갱이 같은 소리 아니냐”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심각한 양극화 시대의 해법, 결국 이것 밖에 없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정당과는 대한민국에서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주적 기본질서를 흔드는 정당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을 청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이승만 정권은 공보처의 행정처분으로 조봉암 선생의 진보당을 해산했습니다. 그래서 제2공화국 헌법에서, 행정부가 자의적으로 정당을 해산하지 못하도록 정당해산에 대한 조항이 들어갔습니다.

독일은 극우 나치 정당을 막기 위해서 도입했지만, 우리나라는 정당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해외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에서 전자결재로 승인한 정당해산심판청구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집단을 범죄시하는 독단 말고는 그 어떠한 논리적 정합성도,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인식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법무부가 지난 11월 5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600여 쪽에 달하는 정당해산심판청구서를 살펴봤습니다.

첫째,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사회"란 강령이 국민주권주의에 위배된다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을 주장한다", 맞습니다. 통합진보당의 꿈이자 희망입니다. 통합진보당은 노동자와 농어민, 영세자영업자와 같이 소외된 사람들이 직접 만든 정당입니다.

이런 표현이 문제라면 작년 11월 대선 후보 시절,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박근혜 대통령, 올해 6월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으로 거듭나기"란 제목의 토론회를 연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국민을 위해 일한다면서 실제로는 소수 특권층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 통합진보당은 단호히 배격합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나 현대 정몽구 회장, 수십 억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서 종합부동산세 깎아 달라는 분들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모든 특권을 해체하고, 일한만큼 대가 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통합진보당의 꿈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사회'야말로 우리 헌법이 보장한 '국민주권주의'의 본령입니다.

둘째, ‘진보적 민주주의’란 강령이 북한을 추종한 것이라고 합니다.
북한을 추종한다는 근거는 단 하나, 북한의 주장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북한의 주장이 무엇이란 말입니까? 공안당국이나 알 일이지, 통합진보당의 주인인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 농민이 북한의 주장을 어떻게 안단 말입니까?

법무부는 ‘진보적 민주주의’가 북한에서 쓰는 말이기 때문에 북한을 추종한다고 주장합니다. ‘진보적 민주주의’는 뉴딜 시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도 쓰던 말입니다. 같은 표현이 문제라면 미국도, 루즈벨트 대통령도 북한을 추종했다는 말입니까?

‘진보적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progressive democratic party.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북한을 추종했다는 것입니까?

아무리 박근혜 정권이 보수정부라 하더라도, 극우냉전시대의 낡은 논리까지 답습한다면 우리 역사는 도대체 얼마나 더 뒤로 가야 합니까? 세상은 변했는데, 공안검사 출신 김기춘 비서실장과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사고는 아직도 유신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통성 없는 독재 정권과 수구세력은 자신들의 반민주성을 위장하기 위해, 언제나 낡은 색깔론과 종북 공세란 칼날을 휘둘러왔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이제는 이런 철 지난 수법이 통하던 시대가 아닙니다.대한민국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박근혜 정권은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통합진보당의 배후에, 내란을 모의한 이른바 "RO"가 있다고 합니다. 듣도 보도 못한 “RO”, 정부는 명칭, 결성 시기, 조직 구성, 어떤 것도 제시하지 않습니다. 기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의 소설일 뿐입니다.

이석기 의원의 5월 12일 강연, 녹취 잘못했다고 국정원과 검찰이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무려 272 곳이나 수정해 다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천주교 순교지를 뜻하는 마포 합정동 '절두산 성지'를 ‘결전 성지’로였고, ‘선전’ 홍보는 '성전'으로 바꾸었고, '전쟁반대를 호소하라' 를 '전쟁을 준비하라'고 바꾸었습니다.
국정원은 실수라 합니다. 한명도 아닌 여러명이 수십 차례 듣고 옮겼다는데, 과연 실수라 할 수 있습니까? 믿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악의적 왜곡과 날조입니다. 정부는 이석기 의원을 즉시 석방해야 합니다.

존재하지도 않고 기소되지도 않은 “RO”, 조작된 녹취록은 통합진보당 해산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러니 8,000쪽이나 되는 증거자료를 헌재에 제출했지만 헌법재판소가 보완자료를 제출하라는 보정명령을 내린 것 아니겠습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특권 부패 정치구조 척결과 진보적 민주정치.
민생 중심의 자주 자립 경제체제.
연대와 참여를 통한 복지공동체.
노동이 존중받고 민중생존권이 보장되는 경제적 평등 사회.
진정한 성 평등 세상.
정의와 평등이 실현되고 지속가능한 사회체제.
자주와 평화가 보장되는 한반도, 민족 통일 체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국민이, 우리 민족이 꿈꾸는 세상 아닙니까?
이런 나라 만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게 바로 2012년 5월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확정된 통합진보당의 강령입니다.

이 중 어떤 것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흔드는 것입니까? 이런 강령이 위헌이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흔드는 것이라면,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이 바라는 세상은 무엇입니까?

소수 기득권층이 특권이 판치는 세상, 재벌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서민을 수탈하는 나라, 약육강식과 차별이 판치는 사회, 나라 경제가 투기 자본에 휘둘리는 경제, 전쟁의 위협이 우리 민족의 운명을 짓누르는 한반도가 박근혜 대통령이 꿈꾸는 세상이란 말입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71년 대통령 선거 유세에서, 박정희의 재집권을 막지 못하면 총통제가 도래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그 뒤 유신독재라는 한국 현대사의 암흑기가 도래했습니다.

2013년,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유신 독재가 부활할 것이란 경고가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국민들은 느낍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선 공약 파기와 인사 실패로 국민의 마음이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떠나가고 있습니다. 국민행복시대라지만, 우리 서민들의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정통성의 위기, 민심의 위기, 민생 위기에 직면한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한 길은, 더 낮은 데로 내려가서 국민과 소통해 마음을 얻는 게 아니었습니다.

통합진보당을 희생양 삼아 야권연대를 무너뜨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는 것, 더 나아가 수구세력의 영구집권으로 가자는 것 그것 아니겠습니까?

총칼로 집권한 정권이, 야당 정치인을 가택에 연금하고 심지어 정보기관이 납치해 바다에 수장시키려 했던 시절을 우리는 아직 잊지 않고 있습니다.
훗날 재심에서 무죄로 판결난 내란, 간첩 조작이 아직도 우리의 기억 속에 있습니다.

과거의 어두운 역사일 뿐, 다시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했던 일들이 우리 앞에 다시 펼쳐지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2013년의 대한민국이, 모든 정치적 반대자의 존재 자체를 배제하는 극우 전체주의 사회로 가고 있지는 않은지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자 출발입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혼란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다른 목소리를 없애려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서로 경쟁하고 공존하는 것이 역동성입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도 이 역동성입니다.

새누리당, 보수정당입니다.

새누리당의 보수적인 정강정책에 반대하지만, 저는 새누리당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단지 더 혁신하고 분발해 새누리당을 극복하고자 할 뿐입니다.

민주주의는 다수가 소수가 될 수 있고, 소수가 다수가 될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이것마저 용납하지 않습니다. 냉전의 시대 공안의 논리로 통합진보당에게 사형을 언도해 달라는 박근혜 정권에게, 다양성과 포용, 존중과 공존이라는 민주주의의 언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동자를 위한 국회의원 단 한 명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민주화는 성취했지만, 누구도 노동자 농민의 목소리를 대신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 우리가 직접 당을 만들자.”
“누구에게 의지하지 말자.”
이렇게 해서 지난 2000년 민주노동당은 만들어졌습니다. 정치는 배운 사람, 가진 사람만이 하는 게 아니라 공장에서, 들녘에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아니 노동자, 농민, 서민이 정치의 명실상부한 주인이 돼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은 재벌들 검은 돈이 아니라 당원들이 낸 당비로 운영하는 당입니다. 밀실 공천이 아니라 당원들이 직접 국회의원 후보도, 대통령 후보도, 당 대표도 대의원도 뽑는 진성정당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서민이 스스로 만든 당이기에, 이 땅의 노동자 농민이 살아 있는 한 그 누구도 없앨 수 없습니다.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겠다는 것은 노동자 농민을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국민의 행복을 위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라면, 노동자 농민 서민의 정당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청구를 즉각 철회하십시오.

민주주의를 지켜 헌법과 국민 앞에 다짐한 대통령의 책무를 다 하십시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정치를 하십시오.
화해와 평화, 통일의 한반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국민행복의 시대로 가는 길임을 진심으로 말씀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이기는 정권은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유신의 폭압과 군부독재의 군홧발 아래서도, 80년 5월 공수부대의 총칼 앞에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국민적 열망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독재는 반드시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우리 국민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함께 나서주십시오.
통합진보당을 지지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유신독재 철권통치로 굴절된 한국 현대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면, 공동체의 파괴로 이어질 민주주의 훼손과 퇴행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행동하는 양심’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깨어있는 시민'으로 나서 주십시오.
민주주의 파괴를 국민 여러분이 막아 주십시오.


박근혜 정권의 유신 부활에 맞서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꽃 피는 대한민국, 부강한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에 물려줘야 않겠습니까?

늘 그래왔듯, 험한 일은 통합진보당이 기꺼이 떠안겠습니다.
삭풍은 통합진보당이 맞겠습니다.

함께 맞서 갑시다.
함께 미래를 위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갑시다.

삭발하고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선 점에 대해 의장님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바라며,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3년 11월 19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헌법정신 민주수호 통합진보당 1천인 108배 전문

헌법정신 민주수호 통합진보당 1천인 108배 전문
1. 우리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궈 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절을 올립니다.
2. 독재의 부활을 막아 달라는 염원을 담아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위한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 민주화를 위한 우리 민중의 노력을 오늘 날에도 이어가겠다는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의지를 담아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 자주와 평등을 위해 우리 모두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 평화, 생태가 숨 쉬는 나라를 위해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 인권, 소수자 권리를 위해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 연대의 가치라 넘치는 대한민국을 향한 열망을 담은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 노동자의 땀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열 번째 절을 올립니다.
11. 농민의 한을 풀어 주는 세상을 위한 열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2. 영세 자영업자도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세상을 위한 열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3. 서민의 설움이 없는 세상을 위한 열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4.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들어 주는 세상을 위한 열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5. 분단과 독재라는 오역의 역사가 다시는 이 땅에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의 마음을 담아 열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6. 수탈과 불평등 없는 세상을 위해 열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 누구나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뜻을 모아 열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8. 전쟁의 기운이 다시는 한반도에 드리워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담아 열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9. 평화에 대한 온 민족의 염원을 담아 열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20. 한반도 비핵 평화체제를 위한 스무 번째 절을 올립니다.
21.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통합진보당 당원의 뜻을 모아 스물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22.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약속하는 스물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23. 자주적 민주정부를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통합진보당 당원의 굳은 의지를 담아 스물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24. 인간 존중의 세상을 위한 스물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25. 노동 존중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우리 모두의 희망을 다지는 스물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6.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스물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특권과 부패가 없는 정치를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담은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진보적 민주정치로 우리 사회의 앞날을 밝히자는 우리의 다짐을 담아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29. 국민이 만든 권력이 국민을 위해 쓰이기를 바라며 스물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30.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는 정치를 위한 서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1. 국민의 정치 참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한 서른한 번 째 절을 올립니다.
32. 국가보안법 없는 세상을 위한 서른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3.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서른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4. 온 나라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 사회를 위해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35. 분권과 자치가 구현되는 사회를 위한 서른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6. 주권이 확립된 나라를 위한 서른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7. 친일과 친 독재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한 서른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38 민족의 독립과 자주를 위한 선혈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 세상을 위한 서른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39. 경제 주권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서른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40. 땀 흘리는 서민을 위한 경제를 위해 마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41. 공공성이 우선되는 경제를 위해 마흔한 번 번째 절을 올립니다.
42. 독점과 불공정이 없는 경제를 위해 마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43.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는 경제를 위해 마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4. 풀뿌리 경제로 서민의 삶을 바꿔 가는 세상을 위해 마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45.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마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6. 노동자 시민과 함께 하는 경제를 위해 마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7.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48. 복지가 온 국민의 당당한 권리인 사회를 위해 마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49. 모든 사회 구성원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50. 누구나 교육 받는 권리를 누리는 사회를 위해 쉰 번째 절을 올립니다.
51. 입시경쟁 없는 교육을 위해 쉰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52. 집 없는 설움 없는 세상을 위해 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53. 세입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54. 빈곤층 사각지대 없이 국민의 기본생활이 보장되는 나라를 위해 쉰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5.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쉰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6. 조세 정의가 실현되도록 쉰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7.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쉰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58. 비정규직 없는 나라를 위한 쉰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59. 일 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60. 최저임금으로도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1. 노동자의 권리가 남김없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예순 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2.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위해 예순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63. 노점상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예순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64.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위해 예순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65.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위해 예순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6. 성에 대한 폭력과 착취가 근절된 사회를 위해 예순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7.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나라를 위해 예순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68. 성 소수자도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예순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69. 이주민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공존하는 사회가 되도록 예순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70.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탈핵 사회를 위해 일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71.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사회를 위해 일흔한 번 번째 절을 올립니다.
72. 과학기술이 공유되는 사회를 위해 일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73. 언론 개혁을 위해 일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74. 부당하게 해직된 언론이 복직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일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75. 온 국민이 문화를 누리는 나라를 위해 일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6. 문화다양성이 인정되는 문화 민주주의가 구현되기를 바라며 일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7.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밝게 자라는 사회를 위해 일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78.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민족의 열망을 담은 일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79.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일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80. 주한미군 없는 나라를 위해 여든 번째 절을 올립니다.
81.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여든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82. 민족의 주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한 여든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83. 진보와 개혁에 앞장 서는 통합진보당을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아 여든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84. 지난 대선 불법부정선거 의혹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여든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85. 국정원 댓글 공작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여든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6. 국내정치개입, 정치공작의 산실 국정원 해체를 위한 여든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7. ‘국정원정치'의 주모자 남재준 원장의 해임을 위한 여든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8. 정상회담 회의록 불법무단공개, 국정원을 규탄하는 여든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89. 군대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여든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90. 국방부의 철저한 정치중립을 위한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1. 박근혜 독재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의 자성을 위한 아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편파적인 내부감찰, 검찰의 자성을 위한 아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노골적인 축소수사 은폐시도 경찰의 자성을 촉구하는 아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94. 대선부정선거, 새누리당의 밀접한 연관설 진상규명을 위한 아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95. 대선부정선거,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자백을 촉구하는 아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6. 대선부정선거, 권영세 주중대사의 자백을 촉구하는 아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7. 대선부정선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책임질 것을 촉구하는 아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98. 불법정당사찰, 파렴치한 매수공작 국정원을 규탄하는 아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9. 터무니없는 내란음모조작사건, 국정원을 규탄하는 아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0. 이석기 의원과 구속자들의 석방을 위한 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1. 정당해산 심판청구 박근혜 독재정권을 규탄하는 백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2. 법절차마저 무시하며 정당해산 긴급상정 통과시킨 박근혜 독재정권을 규탄하는 백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3. 법무부와 헌법재판소를 겁박하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백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4. 헌법재판소의 진실을 밝히는 판단을 염원하는 백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5.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외풍과 압력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마음을 담아 백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6. 헌법재판소가 오직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심판해 주기를 바라는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마음을 담은 백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7. 노동자, 농민, 민중의 유일한 정당 진보당을 지키고자 하는 염원으로 백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8. 피땀으로 쟁취해온 우리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지막 백팔 번째 절을 올립니다



'via Blog this'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South Korean Government Seeks Ban on Small Leftist Party 한국정부가 소 수 좌파정당의 해산을 시도하다

정상추 네트워크의 
'뉴욕타임스’ 기사 번역 전문
번역 감수 : 정상추 네트워크 소속 임옥

South Korean Government Seeks Ban on Small Leftist Party
한국정부가 소수 좌파정당의 해산을 시도하다
By CHOE SANG-HUN (최상훈 기자)
November 5, 2013

SEOUL, South Korea — The government of President Park Geun-hye asked the Constitutional Court of South Korea Tuesday to disband a small leftist party accused of supporting North Korea at the cost of the South’s national security.
한국, 서울 -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화요일 소수 좌파정당이 한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북한을 지지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이 정당의 해산심사를 청구했다.

Since its founding in late 2011,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has been the lightning rod for criticism from Ms. Park’s conservative Saenuri Party. Several of its key members, including the lawmaker Lee Seok-ki, were arrested in September on charges of plotting an armed rebellion agains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in the event of war on the divided Korean Peninsula.
지난 2011년 창립된 이후로 통합진보당은 보수인 박대통령의 새누리당으로부터 온갖 비난을 받는 피뢰침이 되어왔다. 국회의원인 이석기를 포함한 몇 명의 핵심 당원들은 지난 구월, 분단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국정부에 대항하여 무장봉기를 음모했다는 혐의로 구속되었다.

The government’s decision was adopted at a cabinet meeting on Tuesday and quickly endorsed by Ms. Park, who was on a visit to Europe. It is the first lawsuit of its kind. No political party in South Korea has been shut down by the government or a court decision since Syngman Rhee, South Korea’s dictatorial founding president, forced the closure of a leftist party in 1958.
정부의 결정은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채택되었고 유럽 순방 중인 박대통령이 곧 결재했다. 이러한 소송은 역사적으로 이례가 없다. 한국의 독재적인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 1958년 좌파정당을 강제로 해체한 이래로 정부나 법원의 판결로 한국에서 정당이 해산된 예가 없었다.

“The platform of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pursues a North Korean-style socialism,” Justice Minister Hwang Kyo-ahn said at a news conference. “We determined that its activities, such as a treason plot by its core elements, followed North Korea’s strategy to revolutionize the South.”
"통합진보당의 강령은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한다,"라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핵심요소인 내란음모와 같은 정당활동들이 한국사회를 혁명화하려는 북한의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우리는 판단했다."

By law, the Constitutional Court can disband a political party if six or more of its nine justices agree that the party “violated the basic democratic order.” It remained unclear whether the six lawmakers affiliated with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will lose parliamentary membership if their party is disbanded.
법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아홉명의 판사 중 여섯명 이상이 이 정당이 "기본적 민주질서를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정당을 해산시킬 수 있다. 정당이 해산될 경우 통합진보당 소속 여섯명의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Lee Jung-hee, head of the party, the country’s third-largest, accused Ms. Park of returning to the dictatorship of his late father, President Park Chung-hee. During Mr. Park’s iron-fisted rule from 1961 to 1979, dissidents were tortured and sometimes executed on charges of plotting against South Korea on the North’s behalf, but the charges were often thrown out in retrials in a democratized South Korea decades later.
한국의 제3야당인 이 당의 대표 이정희는 고인이 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시절로 회귀하고 있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1961년에서 1979년까지의 박정희 대통령의 철권통치 시절 동안 반대자들은 북한편을 들어 한국에 대항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고문을 받거나 때로는 처형을 당했지만, 이 혐의들은 수십년 후 한국이 민주화가 되고 난 다음 다시 열린 재판에서 무혐의로 판결이 되곤 했다.

“This is a rude anti-democratic violation of the Constitution, which guarantees the freedom of political activities,” Ms. Lee said. “This is a blatant and shameless political revenge.”
"이번 사태는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을 부정하는 반민주주의의 폭거이다," 라고 이대표는 말했다. "이것은 파렴치하고 치졸한 정치 보복이다."

Ever since Ms. Park took office in February, South Korean politics have been rocked by a series of ideologically driven political scandals.
지난 이월 박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한국의 정치계는 정치적 이념과 관련된 일련의 정치적 스캔들로 내내 떠들썩 해왔다.

A former head of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is now on trial on charges he ran a team of state intelligence agents that carried out an online smear campaign against Ms. Park’s rivals ahead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last December, calling them servants of North Korea. The scandal pushed Ms. Park and her conservative ruling party into a corner.
전 국정원장은 지난해 십이월의 대선 전 박대통령의 상대였던 야당후보들을 북한의 하수인이라 부르며 온라인 비방 작전을 하도록 국정원요원들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스캔들은 박대통령과 보수 집권당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Opposition lawmakers accused Ms. Park and her party of trying to divert attention from her election scandal by moving against the minor United Progressive Party, first with the arrest of its members on highly unusual charges of treason and now with a lawsuit to disband their party.
야당 의원들은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첫째로, 아주 이례적인 반역죄의 혐의를 적용해 통합진보당 당원들을 체포하고 이제는 당을 해산하기 위한 법적소송을 벌여 소수 통합진보당을 탄압함으로써 선거 스캔들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 한다고 비난했다.

The recent scandals showed that South Korean politics remains deeply divided and volatile over North Korea six decades after the Korean War of 1950-53 ended without a peace treaty. They also raised questions about how freely people can talk about North Korea in the South, where the government blocks access to North Korean websites and people are still arrested for resending Twitter posts of North Korean propaganda materials.
최근의 이러한 스캔들은 1950-53년 사이의 한국 전쟁이 평화 조약없이 끝난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북한에 관련하여서는 한국의 정치가 깊이 양분된 상태이고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또한 정부가 북한 웹싸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북한의 선전물에 대한 트윗글을 리트윗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체포되는 한국 사회에서 국민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북한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with six seats, represents a minor force in the 299-member National Assembly. The main opposition party regarded it as too radical and kept it at a distance.
여섯석의 의석을 가진 통합진보당은 총299석으로 구성된 국회에서 미약한 세력을 가진다. 주요 야당 역시 통합진보당이 너무 급진적이라며 거리를 두었다.

But the political firestorm over its fate reflects a larger struggle between liberals and conservatives in South Korea. The liberals stress the “nation” and reconciliation with North Korea, while the conservatives place anti-Communism at the center of their identity. The strife between the two camps intensified with the election of Ms. Park, whose father remains a godlike father figure among conservatives.
그러나 통합진보당의 운명을 놓고 일어난 이 정치적 파동은 한국에서 진보와 보수의 더 큰 다툼을 반향한다. 진보주의자들은 "국가", 그리고 북한과의 화해를 강조하는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그들의 정체성의 중심에 반공사상을 두고 있다. 두 진영사이의 갈등은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그의 아버지가 신적인 존재로 남아있는 박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보다 심화되었다.

Some of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members feared that if there were another war on the peninsula, conservatives would round up leftists for mass executions, “as Jews were once rounded up,” according to the transcript of a secret meeting of party members in May that was submitted to the court for the trial of party members on treason charges. Avoiding such a fate was cited as one of the reasons of plotting an armed rebellion.
반역죄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당원들의 재판을 위해 법원에 제출된 5월 통합진보당원 비밀 모임 녹취록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의 일부 당원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시 "과거 유태인들이 색출되었듯이" 보수세력이 좌익운동가들을 대량 학살하기 위해 색출할 것이라며 두려워했다.

The far left party’s platform calls for “rectifying our nation’s shameful history tainted by imperialist invasions, the national divide, military dictatorship, the tyranny and plunder of transnational monopoly capital and chaebol,” the latter referring to South Korea’s giant family-controlled business conglomerates which began expanding its influence under Ms. Park’s father. The party wants to end the American military presence, dismantle South Korea’s “subordinate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and unify the North and the South.
이 극좌 정당의 강령은 "제국주의 침략, 국가의 분단, 군부 독재, 다국적기업의 독점 자본과 재벌의 압제와 약탈에 의해 더렵혀진 국가의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는 것"을 요구한다. 여기서 재벌은 박대통령의 아버지 집권시에 영향력이 증대되기 시작했던 가족경영의 대기업을 의미한다. 통합진보당은 미군 주둔을 종식하고, "미국에 종속된 연합관계"를 한국이 깨뜨리고 나올 것, 그리고 북한과 남한이 통일을 이루기를 원한다.

The conservative ruling party has long accused members of the United Progressive Party of subscribing to North Korea’s ideology of juche, or self-reliance, and has called for its disbandment.
보수 여당은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북한의 주체 (또는 자립) 사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비난해 왔으며 그 당의 해산을 요구하여 왔다.

The leftist party also included the most vocal critics of Ms. Park. At a televised presidential debate in December, its head, Ms. Lee, blew the lid off a taboo among South Korean conservatives: mentioning the Japanese name of Mr. Park, who served as a lieutenant in the Japanese imperial army in Manchuria during Japan’s colonial rule of Korea from 1910 to 1945. Although Mr. Park is widely revered by conservative South Koreans for building the Korean economy, his colonial-era record remains a political handicap for his daughter in South Korea, where the sense of being wronged by Japan remains an essential part of national identity and being labeled pro-Japanese is sometimes a worse accusation than being pro-North Korean.
이 좌파 정당에는 또한 박대통령에 가장 비판적인 사람들이 속해 있다. 작년 12월 TV로 방영된 대선 토론회에서 이정희 대표는 1910년 부터 1945년 사이의 일본 식민 지배시대에 만주에서 일본군의 중위로 복무를 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일본 이름을 언급함으로써 한국 보수주의자 사이에서 금기시 되어오던 사실을 폭로했다. 비록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존경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에 의한 피해의식이 국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고 친일파라는 호칭이 때때로 종북주의자보다 더 심한 비난이 되고 있는 한국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식민지 시대 행적은 그 딸에게는 정치적 오점으로 남아 있다.

“Takaki Masao, the man who wrote his allegiance to Japan in blood and became an officer of the Japanese army: Do you know who he is? His Korean name is Park Chung-hee,” Ms. Lee said. “You can’t hide your roots.”
"일본에 대한 충성 혈서를 쓰고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누군지 아시죠? 그의 한국 이름은 박정희입니다," 라고 이정희 대표는 말했다. "당신은 당신의 뿌리를 숨길 수 없습니다."